아이 식사를 챙겨주다 보면 매번 여러 가지 반찬을 해주기 힘들 때가 많다는 거 아시죠.
그래서 저도 한그릇으로 내어줄 수 있는 덮밥 요리를 자주 해주는데요.
한그릇유아식으로 닭 순살 소금구이와 카레,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그릇요리
1. 닭고기야채덮밥
닭고기 야채덮밥을 할때 닭 순살 제품과 닭 다리 살로만 된 제품을 구입합니다.
물론 닭가슴살을 이용해도 괜찮지만, 우리집 어린이는 퍽퍽한 살을 먹지 않기 때문에 부드러운 순살로 요리했습니다.
닭을 먼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준 후 소금, 후추, 파슬리, 다진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미리 해둡니다.
파슬리와 다진 마늘은 잡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밑간을 해둔 닭을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보관하여 간이 배도록 합니다.
저는 요리할 때 램프쿡을 이용했습니다.
닭을 요리하거나, 고기 굽기 할 때는 램프쿡이 아주 유용합니다.
램프쿡에 밑간한 닭 순살을 구워줍니다.
굽는 동안, 같이 넣어줄 야채를 손질하는데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대파, 애호박, 양파를 이용하였습니다.
당근도 추가해 주시면 좋고, 파프리카도 아주 좋습니다.
처음부터 닭과 함께 구우면 야채가 흔적이 뭉개져서 나중에 닭이 다 구워져 갈 때쯤 야채를 넣어줍니다.
함께 넣은 야채도 모두 익었으면 밥과 함께 담아 내어주면 완성입니다.
어느 정도 밑간부터 간을 했기 때문에 싱겁지 않아 밥 위에 얹어 함께 먹기 좋습니다.
2. 카레
카레는 많은 주부님이 선호하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냉장고에 야채를 소진하거나, 딱히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요리해 주면 밥 챙기기가 쉬워지는 메뉴입니다.
요리 안에 들어가는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모두 가능합니다.
저는 돼지고기 등심을 이용하였습니다.
바로 고기를 사용하여도 상관없지만, 저는 몇 시간 전에 고기에 밑간해서 더 신경 써서 해주는 편입니다.
소금, 파슬리를 이용하여 밑간을 미리 해두었습니다.
들어가는 야채 재료는 애호박, 버섯, 양파, 감자, 근대를 이용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이기에도 아주 좋은 요리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원하는 야채를 이용하여 맛있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냉장고 야채실에 근대 잎도 있어서 잘게 썰어 넣어주었습니다.
향에 야채 맛이 묻히기 때문에 싫어하는 야채가 있다면 함께 넣어서 요리해 보세요.
야채는 아이들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밑간한 고기와 함께 재료들을 모두 볶아주세요.
볶아준 후에 물을 붓고 고형 카레를 넣어 잘 녹도록 끓여줍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카레 종류는 분말형태와 고형이 있는데, 저는 고형이 양 조절 하기도 쉬워 고형 카레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냄비 밑에 눌러붙지 않게 잘 저어가며 마무리 해주고 밥과 함께 내어주면 완성입니다.
이건 아빠, 엄마용 묵은지 김치 볶음입니다. 함께 곁들일 김치가 빠지면 섭섭하죠.
그냥 생김치보다 볶음김치를 곁들여 드시면 정말 맛있어서 꼭 함께 볶아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요리해서 아빠 엄마도 아이도 모두에게 즐거운 식사 시간이면 더할 나위 없죠.
소개한 덮밥 외에도 이렇게 파스타를 요리해서 내어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 요리하기 힘들 때는 한 그릇으로 내어주는 음식으로 한 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