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 어린이반찬 종류 등갈비구이 바지락국 소불고기

유아식 정성껏 만드는 새얀맘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저희 딸이 돌 되기 전부터 진밥을 시작으로 일찍이 유아식을 시작했는데요.

이유는 유아식 전 단계인 이유식을 시판에 판매하는 제품으로 먹이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제가 직접 해먹일 수 있는 밥으로 넘어가고 싶었어요.

현재는 저희 딸이 지금 5살인데요.

그동안 엄마의 서툰 칼질과 노력으로 정성껏 밥을 해먹인 보람이 있는지 야채도 잘 먹고 딱히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편식하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싫어하는 식재료도 지속적인 요리를 통해 노출했습니다.

시금치계란말이
시금치 계란말이

멸치볶음, 돈까스, 시금치 계란말이, 흑미밥, 블루베리, 오렌지

 

유아식 반찬 종류

가끔 이렇게 흰쌀밥에 캐릭터 모양을 넣기도 하면서 아이의 흥미를 끌기도 했습니다.

비름나물무침 등갈비간장조림
등갈비 간장조림

멸치 간장조림, 비름나물 무침, 배 블루베리, 흰쌀밥, 등갈비 간장구이

저는 장을 봐오면 그날 구입한 식재료를 보고 5일 내지7 일치 식단을 미리 계획해 놓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버리는 식재료 없이 알뜰히 모두 먹을 수 있거든요.

1. 멸치 감자조림

이날은 멸치와 감자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감자는 작은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준비해 놓고 멸치는 프라이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채로 한번 살짝 볶아 냄새를 날려주었습니다.

감자를 물에 한 번 익혀준 후 간장을 아주 살짝 넣었습니다.

어른용 반찬이라면 그냥 짭조름해도 상관없지만 유아식이기 때문에 뒤늦게 간장을 넣어도 충분히 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간장을 베이스로 멸치, 다진 마늘과 올리고당이나 알룰로스를 넣어 달달한 맛을 내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2. 비름나물 무침

시도해 보지 않은나물 야채는 꼭 한 번씩 다 구입해 봅니다.

비름나물을 깨끗이 세척한 후에 끓는 물에 1분 정도 빠르게 데쳐내었습니다.

찬물 샤워를 한 뒤에 다른 나물 반찬 하듯이 소금과 참기름 통깨로 간을 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3. 등갈비 간장구이

이맘때  램프쿡을 새로 구입해서 정말 자주 요리에 사용하였는데요.

등갈비를 찬물에 1시간 이상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보통은 한 번 더 끓여내어 초벌 하듯 익히면 잡내와 불순물이 빠져 더 좋은데, 제가 2시간 정도를 계속 물 갈아가며 핏물을 잘 빼주었다 판단이 들어 이날만큼은 초벌 익히기를 생략하였습니다.

핏물을 뺀 등갈비에 밑간을 약하게 해주었는데요.

약간의 소금과 후추, 파슬리와 다진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하고 냉장고에 30분 이상 보관하였습니다.

그다음 램프쿡을 사용하여 등갈비를 굽는 동안 간장양념을 만들었습니다.

이래서 램프쿡이 참 편한 요리도구인 것 같습니다.

(양념: 간장, 올리고당 조금, 매실청, 참기름, 다진 마늘, 통깨)

밑간으로 이미 잡내는 어느 정도 잡아두었고, 램프쿡으로 기름에 튀기듯 구운 다음 고기가 다 익었다 싶으면 만들어 둔 양념을 넣습니다.

중간에 양념을 넣지 마시고 끝물에 넣는 것이 훨씬 맛있게 되니 꼭 마무리 때에 넣어주세요.

유아식이기 때문에 양념은 아이의 연령에 따라 조절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소불고기 바지락국
소불고기 바지락국

청포도, 소불고기, 고구마 줄기 볶음, 잡곡밥, 바지락국

1. 소불고기

소불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어두면 고기에 양념도 배어들고 양파나 각종 야채에서 수분이 나와 더 달고 맛있어지더라구요.

양파, 당근, 파 등 냉장고에 있는 야채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소불고기를 흐르는 물에 3초간 재빠르게 한번 씻어줍니다.

양파와 파는 필수로 준비해 주시구요.

함께 준비한 다른 야채 재료와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추, 매실청, 파슬리, 올리고당 or 알룰로스를 넣어 조물조물 해줍니다.

저는 오전 중에 미리 이렇게 양념에 재어놓고 저녁때 주로 구워 먹습니다.

굽는 도중 혹시 간이 부족하면 나열해 드린 양념을 추가로 넣어 요리해 줍니다.

2. 바지락국

마트에서 해감이 된 바지락을 구입했는데요.

그래도 전날 밤에 소금물에 담가 검은 봉지 씌우고 해감을 해봤습니다.

해감을 하고 깨끗이 세척한 후에 끓는 물에 바지락을 넣고,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하여줍니다.

마무리로 대파 많이 넣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그 외 식판사진

이 외에도 제가 아이에게 해주는 유아식 종류는 참 다양한데요.

잡채 순두부조개탕
잡채 순두부 조개탕

잡채, 조기구이, 연근조림, 잡곡밥 ,순두부 조개탕

고등어구이 과일사라다
고등어구이 과일샐러드

과일샐러드, 고등어구이, 메추리알조림, 잡곡밥, 조개탕

 

애호박나물 시금치나물
애호박나물 시금치나물

애호박볶음, 해물 경단, 시금치나물, 잡곡밥, 어묵국

 

아이가 면을 워낙에 좋아해서 가끔 파스타랑 우동도 자주 해주었습니다.

봉골레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저희는 조개도 처음부터 빼주지 않고, 제가 하는 것을 따라 하게 해보았더니 아이가 너무 재밌어하더라구요.

젓가락 사용법이나 포크 사용법 연습도 할 겸 이런 식의 식재료 접근도 해보니 좋은 방법 같았습니다.

어묵우동
어묵 우동

가끔 쌀을 안 먹으려고 할 때 중간중간 이렇게 좋아하는 면과 어묵으로 우동을 끓여줘도 참 잘 먹어요.

면을 잘 먹어서 젓가락 습관이 빨랐던 걸까요?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편식하는 것에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요리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들게 요리했는데 편식하는 모습 보면 화나시죠?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아이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내 마음이 편안하게 준비되어야 맛있는 요리도 나오고 정성된 밥이 차려지는 것 같아요.

엄마도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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