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혈당 정상치, 식후 1시간 혈당이 정말 중요한 이유

식후 혈당 정상치 식후 1시간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에 대해 알려드리고, 식후 1시간 혈당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혈당이란 혈액 속에 함유된 포도당의 농도를 말합니다.

인체는 항상 혈당 수치를 일정한 범위 내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혈당 수치가 불안정해지게 되는데, 호르몬 중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여 생기는 병을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식후 혈당

식사 후에는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후 인슐린의 작용으로 혈당이 정상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식사 후 혈당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 1시간~2시간 후에 측정하는 혈당이 식후 혈당입니다.

당뇨병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수치가 식후 1시간 혈당이라는 연구가 지속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식후 1시간 혈당이 높으면 이미 당뇨병이 숨겨진 상태라고 얘기하고 있으며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식후 1시간 혈당, 10년 뒤 당뇨병?

혈당

지난 1월 임상 내분비대사학회지에 발표된 핀란드 논문이 있습니다.

543명을 대상으로, 모두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를 했습니다.

30분, 1시간, 2시간 후 혈당과 공복혈당, 인슐린 수치, 당화혈색소 등을 쟀습니다.

  • 포도당 부하검사 : 75g의 포도당이 섞인 물을 마시고 혈당을 재는 검사입니다.

세월이 흘러 10년 뒤 146명이 당뇨병에 걸렸는데,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397명과 다른 점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뇨병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식후 1시간 혈당이었습니다.

해외 연구 결과 외에도 국내 연구도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내분비내과 오태정 교수와 연구진이 5,700명의 비 당뇨 환자를 12년 동안 추적했습니다.

나중에 당뇨병에 걸릴 가장 강력한 인자가 핀란드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식후 1시간 혈당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후 1시간 혈당이 145㎎/㎗ 이상일 때 당뇨병 발병 위험이 2.84배로 높았습니다.

 

식후 혈당 정상치

공복 혈당

논문에 의한다면 식후 1시간 식후 혈당 정상치 약 160mg/dL 기준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식후 2시간 식후 혈당 정상치 140mg/dL 미만입니다.

식후 1시간 혈당이 145mg/dl 가 넘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1. 간 수치가 높습니다. 간 수치의 높음은 지방간을 암시합니다.
  • 2. 체중이 많이 나갑니다.
  • 3. 내장비만으로 허리둘레가 굵습니다.
  • 4. 중성지방이 높습니다.
  • 5. 혈압이 높습니다.
  • 6. HDL콜레스테롤이 낮습니다.
  • 7. 인슐린 저항성이 있고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습니다.

모두 인슐린 저항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르게 표현하면 대사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후 혈당을 재는 이유

식후 혈당 정상치

Q. 왜 식후 1시간 혈당이 중요할까요?

A. 식후 혈당 수치는 췌장의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오태정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 음식을 섭취하면 1~2시간 사이에 혈당이 최고점을 찍는데 식후 1시간 혈당이 높다는 것은 췌장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되지 않고 기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역시 식후 1시간 혈당이 높으면 췌장에서 급하게 인슐린 분비를 해야 하므로 췌장 부담이 커져 혈당 조절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추후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연구 결과들과 같은 의견을 내었습니다.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 공복 혈당이 매우 중요한 지표이지만 공복 혈당보다는 식후 혈당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연세조홍근내과 조홍근 원장은 공복 상태에서는 당이 투여가 안 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이 가해지지 않으므로 혈당이 정상이어도 안심할 수 없다며, 음식 섭취를 통해 비로소 당이 투여되고 췌장에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되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이 근육으로 들어가 잘 쓰이는지, 혈당 처리 능력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때가 식후 1시간 혈당 수치라고 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 환자이거나 당뇨병 고위험군은 식후 1시간 혈당을 지속해 재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태정 교수는 임신 중 일시적인 임신성 당뇨병 환자도 출산 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인자이므로 식후 1시간 혈당을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끝 모세혈관에서 피를 짜 혈당을 재는 경우라면 혈당이 높게 측정되므로 160㎎/㎗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식후 1시간의 기준은 음식이 입으로 들어간 시점부터 1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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