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이틀간 요리한 어린이식단을 공유할게요.
하루는 된장을 풀어서 끓여준 배춧국과 만다린 버섯으로 볶아준 버섯볶음,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크래미 계란부침 그리고 멸치볶음으로 식단을 차려주었습니다.
또 하루는 소고기를 구워주고 브로콜리를 된장에 무쳐주고, 감자를 넣어 계란국을 끓여주었습니다.
그럼 간단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어린이식단
배추국 버섯볶음 브로콜리 된장무침 멸치볶음 밥
배춧국 끓이기
양파와 배추를 씻어 네모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물을 끓여주고 간편하게 코인 육수를 넣거나 육수 팩으로 육수를 내어줍니다.
된장을 풀고 준비한 양파와 배추를 넣어 배추가 푹 익어 흐물거릴 때까지 끓여줍니다.
다진 마늘과 두부를 넣어줍니다. 두부가 아니더라도 애호박도 좋습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조선 간장으로 맞추어 마무리합니다.
어린이용 국이기 때문에 조금 심심하게 끓였는데, 어른용은 청양고추를 추가하여 주면 칼칼하고 시원한 배춧국이 됩니다.
버섯볶음 만들기
오늘은 만다린 버섯을 준비하였습니다. 느타리도 좋고, 팽이버섯도 좋습니다.
저희 아이가 버섯을 정말 좋아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버섯을 입에도 안 대서 제가 오늘은 이유가 뭘까 생각하다가 혹시 버섯 특유의 냄새 때문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갑자기 잘 먹던 식재료를 거부하면 조리법을 바꿔보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파기름을 먼저 내주었습니다.
파기름으로 버섯 냄새를 확 잡고 볶아주었더니 원래대로 다시 잘 먹으면서 다음에도 이렇게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싫어하는 식재료가 늘면 편식이 심해져서 요리하는 엄마도 힘들기 때문에 같은 식재료도 여러 조리법을 사용하여 맛을 보게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크래미를 계란옷 입혀 부쳐주고, 밑반찬으로 있던 멸치볶음을 같이 차려서 맛있는 어린이식단을 차려주었습니다.
브로콜리 된장무침 소고기구이 감자계란국 멜론 밥
또 하루는 이렇게 어린이식단을 차렸는데요.
소고기와 야채 비율을 맞추고 싶어 브로콜리를 요리했습니다.
브로콜리 된장무침 만들기
먼저 브로콜리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와 과일을 세척하는 칼슘파우더를 이용하여 브로콜리를 세척하였습니다.
깨끗이 세척한 뒤에 끓는 물에 1분만 데쳐서 꺼내줍니다.
브로콜리는 데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영양소가 다 파괴되기 때문에 데치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브로콜리를 먹더라도 데치는 시간에 비례하여 잔존하는 영양소의 양이 다르므로 더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꼭 1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잘 데친 브로콜리를 흐르는 찬물에 가볍게 씻어줍니다. 이때도 영양소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래 씻지 않아야 합니다.
물기를 최대한 빼내어 된장과 참기름, 통깨를 넣어 잘 버무려 주면 맛있는 브로콜리 무침이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멜론과 양파와 함께 구운 소고기, 감자를 넣은 감자계란국과 함께 브로콜리 무침을 차려 건강한 한 끼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