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려드리고 반드시 치료 받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생리 주기마다 하나의 난포가 자란 후 배란이 되는데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 2주 후에 월경이 시작됩니다.
작은 난포가 동시에 여러 개 발생하나 하나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배란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월경이 시작되지 않습니다.
동시에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여러 가지 건강 이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난포가 2cm까지 하나가 자라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 질환을 겪고 있는 여성은 난소 하나에 2~9mm의 작은 난포가 12개 이상 관찰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합니다.
호르몬 문제로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과 연관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에는 고인슐린혈증,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원인
아직 확실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채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안드로젠 호르몬(남성 호르몬) 과다혈증, 인슐린 저항성 등 비정상적인 호르몬의 분비가 발생하여 생기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증상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배란 장애
배란 장애와 관련된 증상으로 월경하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자궁에 출혈이 나타나기도 하며 난임,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이상
고안드로젠혈증으로 인한 남성 호르몬 과다와 관련된 증상으로 다모증(몸에 털이 많아지는 증상), 여드름, 탈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사 이상
대사 이상과 관련된 증상으로 당뇨병이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35%에서 당 대사의 이상이 발견되며, 40세 이전에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만이 많이 동반되는데 주로 허리, 둔부 비율이 증가하는 중심형 비만이 나타납니다.
또 자궁내막 증식증 또는 자궁내막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의 경우 주기적인 호르몬 치료를 통해 규칙적인 월경을 유도해야 합니다.
여드름과 다모증이 동반된 환자는 월경을 목적으로 피임약을 사용합니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배란유도제를 복용합니다.
무월경이 오래 지속된 환자에게는 자궁내막 증식증이 있을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이 두껍다는 소견이 확인되면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당뇨병, 불임, 비만,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자궁내막 증식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이대로 계속 방치하면 자궁내막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경우 반드시 치료받아야 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병원 진료를 본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치료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월경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앞서 말한대로 자궁내막 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정상 분비되지만, 배란이 되지 않아 난소에서 황체호르몬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 황체호르몬은 자궁 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게는 황체호르몬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자궁 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해 자궁내막암의 발생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서 자궁내막암 위험이 정상적인 배란을 하는 여성보다 3~6배가량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그리고 이 질환은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등과의 관련성이 큽니다.
대사 증후군의 위험성도 높일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