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감소증, 피가 멈추지 않고 자꾸 몸에 멍이 들어요

혈소판 감소증 피가 멈추지 않고 멍이 자주 들게 됩니다. 그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소판 감소증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면,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요소들의 수치가 정상범위 내에 있어야 하는데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의 수가 줄어들어 피가 멈추지 않거나 출혈 경향을 보이는 질환을 혈소판 감소증이라 합니다.

말초혈액 내 혈소판 수가 감소하여 피부, 점막, 조직 내에  출혈을 일으키거나 자반증을 나타내는 질환을 면역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하며 젊은 여성 및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혈소판 감소증 증상

혈소판이 낮아지면 피를 멎게 하는 기능도 낮아지므로 출혈 경향이 높아져 쉽게 멍이 들고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빨간 반점, 자줏빛 얼룩 등이 생깁니다.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출혈이 생기기도 하며 월경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습니다.

코피가 심하게 나고 잘 멎지 않는 것도 증상입니다.

미미한 경우에는 몸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경미할 수 있습니다.

 

원인

혈소판의 생산이 감소하여 나타난 질환입니다.

골수에서 혈소판이 비정상적으로 파괴되어 발생할 수도 있고, 백혈병이나 항암 요법 중 혈소판 생산이 억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혈이나 항결핵제, 항말라리아제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바이러스 등의 감염도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약물로는 다양한 항생제, 항암제, 아스피린 계열 약물이 있습니다.

 

급성 혈소판 감소증

급성으로 경우 주로 소아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상기도 감염, 수두, 홍역 같은 생백신을 접종한 후에 나타나거나 다양한 약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급성으로 나타난 감소증은 6개월 미만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며, 피부의 반상 출혈이나 점상 출혈이 많이 나타납니다.

비 출혈이거나 망막 내 출혈, 혈뇨, 점막 출혈, 장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 1% 미만의 위험한 경우 뇌출혈이 동반되어 두통과 구토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 혈소판 감소증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이며, 주로 성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 모르는 멍이 자주 쉽게 들며 다친 상처가 잘 지혈되지 않습니다.

치아 발치 후에도 지혈이 잘 안되어 출혈이 오래 지속되며, 월경 기간이 비정상으로 길거나 양이 많아집니다.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정상적인 면역 체계에서는 침입한 이물질을 공격하게 되지만, 이 질환을 겪는 환자는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자기 혈소판을 공격하게 됩니다.

치료

진단받은 환자가 모두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혈이 오래 안 되어 출혈 증상이 심하거나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로 낮을 경우에 시행합니다.

외부 바이러스 감염이나 다양한 약물로 인해 생긴 경우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되므로 혈소판 수치를 관찰하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혈소판이 감소했다는 것은 면역력도 그만큼 저하됐기 때문에 균형 있는 식단으로 영양 관리를 해주셔야 하고 외상으로 인한 출혈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여야 합니다.

꼭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1차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투여 하게 되고, 필요시 면역글로불린 주사도 함께 투여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에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한 경우,  장기간동안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필요할 경우 2차 치료를 하게 됩니다.

2차 치료에는 TPO 수용체 작용제, 리툭시맙, 비장 절제술, 다나졸, 면역 억제제 등의 다양한 치료가 있습니다.

 

 

Q&A

Q: 코피가 한번 나면 잘 멎지 않고 코피 양이 많은데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해야 할까요?

A: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멍이 잘 드는 이유 ?

A: 항응고제 같은 약물을 복용 중인지, 혈소판이 감소하여 있는지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드물게는 유전적 질환으로 멍이 잘 들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어린 나이에 발견됩니다.

건강히 잘 지내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소판 감소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